기사입력 2001-03-22 오전 09:29:07

환자 10명중 3명은 병·의원과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만족 이유로는 '의료비용의 과다'와 '긴 대기 시간' 등을 꼽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펴낸 '2000년 한국의 보건복지지표'에 따르면 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 가운데 의료기관에서 제공한 의료서비스에 대해 32.2%의 이용자가 한 가지 이상의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합병원의 경우 불만족도가 48%로, 병·의원(29.9%)과 보건소(18.6%)에 비해 크게 높았다.

또 농촌지역보다 도시지역에 위치한 의료기관일수록 불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불만족 이유로는 '의료비용의 과다'와 '긴 대기시간', '치료미흡' 등을 꼽았다.

한편 1999년 현재 병원의 병상수는 17만7125개이며 입원환자는 4159만4326명, 외래환자는 9178만378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1일 평균재원환자수는 11만3957명, 평균입원일수는 12일, 병상이용률은 64.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0명당 진료 환자수는 1989년 80.9명에서 1999년 135명으로 66.9%가 증가했으며 환자 1인당 치료일수도 4.5일에서 4.8일로 0.3일이 늘어났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