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1-07-05 오전 09:37:53

유엔에이즈(UNAIDS) 특별총회가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지난달 25∼27일 (현지시각) 개최됐다.

총회에서는 에이즈 퇴치를 위한 청사진을 담은 'HIV(에이즈 바이러스)/에이즈에 관한 서약 선언문'을 채택하고 에이즈 환자들에 대한 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이 선언문은 법적 구속력을 가지고 있지 않으나 각국이 에이즈의 심각성에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퇴치하기 위해 지구촌 차원의 공동목표를 설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선언문에서는 △2003년까지 각국이 에이즈에 대처하는 국가전략과 재원조달 계획 마련 △2005년까지 에이즈 예방 프로그램 가동 △HIV 감염 임산부 치료를 통해 HIV 감염 유아를 2005년까지 20%, 2010년 50%로 낮추기 △2003년까지 에이즈 환자들에 대한 차별제거 및 인권보장 법률제정 △2005년까지 광범위한 보건프로그램 이행 등을 구체적인 목표로 설정해 놓고 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