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1-08-09 오전 09:38:58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남자가 71.7세, 여자가 79.2세로 10년전에 비해 4∼5년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80세까지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은 남자 33.2%, 여자 57.6%로 10년전보다 10% 상승해 앞으로 고령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순환기계 질환·암·사고 등 3대 사인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 55%, 여자 43.9%였다.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999년 생명표 작성결과'를 발표했다.

△평균수명 =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남자 71.7세, 여자 79.2세로 10년전보다 각각 4.9년, 4.1년 늘어났으며 여자가 남자보다 7.5년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년전에 비해서는 남녀 각각 10.4년, 9.7년 늘어났다. OECD 20개국 평균보다 남자는 2.2세, 여자는 1.1세 낮았다.

△기대여명 = 나이에 따라 앞으로 얼마나 더 살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연령별 기대여명은 65세의 경우 남자는 14.1년, 여자는 18년으로 나타났다. 살아온 날과 살아갈 날이 비슷한 인생의 반환점은 남자 37세, 여자 40세로 각각 73.6세와 80.7세까지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1999년에 태어난 아이 가운데 남자는 3명 중 1명(33.2%), 여자는 절반이상(57.6%)이 80세까지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앞으로 여성 노인인구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망확률 = 순환기계 질환·암·사고 등 3대 사인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가 55%, 여자가 43.9%로 나타났다.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 23.3%, 여자 13.0%였으며 순환기계 질환은 남자 22.8%, 여자 26.4%, 각종 사고로 인한 사망 확률은 각각 8.9%, 4.5%였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