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1-11-29 오전 09:20:24

지난 한해동안 암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람은 총 21만8735명으로 전체 건강보험 대상자 4600만명의 0.48%를 차지했으며 10만1781명의 신규 암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이상룡)이 '2000년도 암환자 치료 현황'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1만8735명이 암치료를 받았고, 진료비는 총 7458억7400만원이었으며 이중 72.5%인 5409억7200만원을 공단에서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를 받은 암환자 가운데 입원치료를 받은 사람은 72%인 15만7440명이며 지난해에 새로 발생한 환자는 10만1781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55.5%(5만6515명)로 여자(44.5%, 4만5266명)보다 많았다.

암 유형별로는 위암이 4만2191명(19.3%)으로 가장 많았으며, 간암 2만4642명(11.3%), 폐암 2만4167명(11%), 대장암 2만3727명(10.8%), 유방암 1만7022명(7.8%), 자궁경부암 1만18명(4.6%) 순이었다.

암환자의 평균 입원기간은 37일이었으나 투약일수를 포함한 진료기간은 평균 163일이었으며 1인당 평균 진료비는 6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1인당 평균진료비는 백혈병이 1754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비호지킨림프종 960만원, 뼈 및 관절연골암 912만원, 다발성골수종 894만원, 난소암 789만원 순이었다.

신규 암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과 40∼50대가 각각 49.1%와 36.9%를 차지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