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2-09-12 오전 10:13:11

같은 질병으로 하루에 2곳 이상의 의료기관을 방문, 중복진료를 받는 환자로 인해 보험재정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이상룡)이 중복진료 실태를 조사한 결과 외래진료의 경우 지난해 같은 질병으로 하루에 2곳 이상의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는 연간 670만명에 이르며 보험급여비만도 2700억원이나 됐다.

　또 입원진료의 경우 같은 환자에 대해 동일한 의료기관에서 2회 이상 수술을 받은 사람이 무려 3만2000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난 2년 사이 2.6배나 증가했다.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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