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3-02-27 오전 10:22:48

　오는 3월부터 서울과 6개 광역시에 있는 14개 보건소에서 실시되는 방문보건사업 대상 보건소가 확정됐다. 또 사업에 필요한 최소 인력 가운데 50% 이상은 가정전문간호사로 신규 채용한다.

　보건복지부는 25일 "건강관리를 스스로 할 수 없는 노인,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에 대해 직접 방문해 필수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오는 3월부터 서울과 6개 광역시에 있는 보건소에서 방문간호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그러나 "올해에는 대도시 지역 74개 보건소 가운데 우선 보건소의 하부조직이 없고 담당인력이 부족한 14개 보건소를 중심으로 방문간호사업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14개 사업대상 보건소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동작구·성북구·영등포구·강북구 보건소 등 4개 기관으로 가장 많고, 부산이 부산진구·북구·사하구 등 3개 기관, 대구가 남구·서구 등 2개 기관, 인천이 계양구·서구 등 2개 기관, 광주(남구), 대전(동구), 울산(중구)은 각각 1개 기관이다.

　한편 복지부는 사업 수행을 위한 인력을 최소한 4∼5명 이상 신규 채용하되 가정전문간호사를 신규인력의 50% 이상 확보토록 하고 보건소가 사업의 기획, 수행, 평가 등의 전과정을 직접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니터링과 평가를 강화해 사업의 문제점을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워크숍을 상시 개최해 나갈 방침이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