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3-04-24 오후 13:28:51

국립보건원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심환자가 잇따라 신고됨에 따라 이 지역의 격리병상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보건원은 현재 서울에 3개 병원을, 인천과 경기도에 각각 1개 병원을 격리병원으로 지정해 병원당 2개 병상을 준비해 놓고 있으나 의심환자가 늘어날 경우에 대비해 서울은 격리병원당 10개 병상, 인천과 경기도는 5개씩을 마련해 놓기로 했다.

　또 위험지역 입국자가 계속 늘어나 의심환자가 증가할 경우에는 전국 13개 격리병원(26개 병상) 외에 국공립병원 및 대학병원 43개를 추가로 격리병원으로 지정, 약 200개 병상을 확보할 방침이다.

　보건원은 격리병원 및 검역소 장비지원, 보건원의 실험실 장비 구입 등을 위해 보건복지부에 150억원의 예산을 요청했다.

　한편 23일 현재 보건원이 밝힌 사스 의심 환자는 중국 유학생 등의 입국이 늘면서 모두 41명으로 증가했다.

편집부  news@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