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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스 방역대책회의 개최
국내 첫 추정환자 발생 대책 마련
기사입력 2003-05-02 오전 08:43:33
국내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추정환자(Probable Case)가 지난 29일 처음 발생했다.
첫 추정환자로 분류된 K모씨(41)는 지난 2월 10일부터 중국 베이징대에서 어학연수를 하다가 28일 오전 11시50분 중국국제항공 편으로 입국했으며 곧바로 격리지정병원에 입원 조치됐다. 그러나 K모씨는 세균성 폐렴일 가능성도 현재로써는 높은 상태다.
중앙사스방역대책본부(본부장·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는 사스 추정환자 발생과 관련 30일 오전 정부 과천청사 보건복지부 회의실에서 관계 부처 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대책본부는 전국의 개원의사와 일선 학교 보건교사 등이 발열환자를 진료할 때는 중국 등 위험지역을 방문했는지 여부와 사스 환자와 접촉했는지 등을 확인하도록 했으며 일선 학교에서 환자가 발생할 경우 감염경로 등을 파악해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또 입국자 추적조사를 시·군·구청장 책임 하에 이루어지도록 했으며 중국 등이 항공기 탑승객에 대한 체온조사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아 사스 잠재 환자의 입국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를 막기 위해 국내 항공사가 현지에서 체온검사 등을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시·도별 대책본부와 시·군·구의 방역기동대응반 운영방안을 점검하는 한편, 격리병상도 신속히 확보하기로 했으며 공항과 항만 근무자의 예방근무수칙과 학교, 군부대 등 집단 생활자의 개인위생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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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추정환자로 분류된 K모씨(41)는 지난 2월 10일부터 중국 베이징대에서 어학연수를 하다가 28일 오전 11시50분 중국국제항공 편으로 입국했으며 곧바로 격리지정병원에 입원 조치됐다. 그러나 K모씨는 세균성 폐렴일 가능성도 현재로써는 높은 상태다.
중앙사스방역대책본부(본부장·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는 사스 추정환자 발생과 관련 30일 오전 정부 과천청사 보건복지부 회의실에서 관계 부처 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대책본부는 전국의 개원의사와 일선 학교 보건교사 등이 발열환자를 진료할 때는 중국 등 위험지역을 방문했는지 여부와 사스 환자와 접촉했는지 등을 확인하도록 했으며 일선 학교에서 환자가 발생할 경우 감염경로 등을 파악해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또 입국자 추적조사를 시·군·구청장 책임 하에 이루어지도록 했으며 중국 등이 항공기 탑승객에 대한 체온조사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아 사스 잠재 환자의 입국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를 막기 위해 국내 항공사가 현지에서 체온검사 등을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시·도별 대책본부와 시·군·구의 방역기동대응반 운영방안을 점검하는 한편, 격리병상도 신속히 확보하기로 했으며 공항과 항만 근무자의 예방근무수칙과 학교, 군부대 등 집단 생활자의 개인위생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