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3-05-02 오전 08:45:17

고건 총리는 지난 28일 중앙정부청사에서 관계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과 김재정 대한의사협회장, 김광태 대한병원협회장, 강문원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장 등을 초청하고 `사스대책관련 민·관합동협의회'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의숙 회장은 이날 고건 총리에게 "정부가 나서서 국민들이 지나친 경계심이나 과민반응을 하지 않도록 올바른 이해를 통해 방역대책에 협조하도록 이끌어 줄 것"을 부탁하고 "간호사의 경우 간호협회가 적극 나서 사스 예방지침을 마련하고 전체 간호사들에게 사스 안전수칙을 올바로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사스 진성 및 의심환자에 대해선 법정 1군 전염병에 적용되는 강제격리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검역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1일 발표하고 2일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스 진성환자는 완치될 때까지, 의심환자는 10일간 강제 격리할 수 있게 된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