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문간호사제도의 경우 주로 성인을 대상자로 추진되고 있어 간호실무 전문영역의 다양화와 함께 아동전문간호사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희순 연세대 간호대학 교수는 16일 적십자간호대학에서 열린 아동간호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미국 아동전문간호사 실례 보고'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미국 아동전문간호사(PNP·Pediatric Nurse Practitioner 또는 NNP·Neonatal Nurse Practitioner)들이 실무에서 담당하고 있는 다양한 전문분야를 소개한 뒤 "미국의 경우 전문화 추세가 임상전문간호(CNS·Clinical Nurse Specialist)에서 간호실무(NP·Nurse Practitioner) 분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PNP들의 실무 전문영역이 다양화되고 있다"면서 PNP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 전문간호사제도의 경우 주로 성인을 대상자로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문간호사 분야를 개발할 때 간호 대상자를 우선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전문간호사제도 도입을 위한 전략'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신재귀 보건복지부 보건자원과 전문간호사제도 담당이 `전문간호사제도에 대한 정부 정책방향', 김조자 한국간호평가원장이 `우리나라 전문간호사제도 현황'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백찬기 기자 ckback@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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