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정책
모유수유 교육 청소년기부터
학교 보건교육 통해 이뤄져야
기사입력 2003-08-14 오전 10:16:55
모유수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청소년 시기부터 임신과 출산, 모유수유에 대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회 통일시대평등사회정책위원회(위원장·김경천)와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회장·이시백)는 세계 모유수유주간을 기념하는 세미나를 7일 국회에서 개최했다.
서원심 열린가족조산원장은 `모유수유 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논의' 사례발표를 통해 "열린가족조산원에서 출산한 산모 44명을 대상으로 모유수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35명(79.5%)이 완전모유수유를 하고 있었다"면서 "이들 산모들은 모유수유의 성공요인으로 본인의 의지(21명)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남편과 가족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의 격려와 지지도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모유수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을 통해 모유수유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교정해야 한다"며 "특히 청소년 시기부터 보건교육을 통해 임신과 출산, 모유수유에 대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중에 나와있는 육아서적에 포함된 모유수유 관련 내용들이 서로 달라 모유수유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전문가에 의해 체계화된 모유수유지침서가 개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근 이대 동대문병원 소아과 교수는 "세계보건기구의 `모유대체식품 판매에 관한 국제 규약'에 따르면 분유는 물론 이유식과 유아식 등도 광고를 할 수 없게 돼 있으나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분유광고만 금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모유수유를 증진하기 위해서는 이유식을 포함한 모든 모유대체식품에 대한 대중매체 광고를 전면 금지하는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는 조산사를 비롯해 산부인과 및 소아과 의사, 보건복지부 및 노동부 관계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모유수유 증진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목록
국회 통일시대평등사회정책위원회(위원장·김경천)와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회장·이시백)는 세계 모유수유주간을 기념하는 세미나를 7일 국회에서 개최했다.
서원심 열린가족조산원장은 `모유수유 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논의' 사례발표를 통해 "열린가족조산원에서 출산한 산모 44명을 대상으로 모유수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35명(79.5%)이 완전모유수유를 하고 있었다"면서 "이들 산모들은 모유수유의 성공요인으로 본인의 의지(21명)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남편과 가족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의 격려와 지지도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모유수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을 통해 모유수유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교정해야 한다"며 "특히 청소년 시기부터 보건교육을 통해 임신과 출산, 모유수유에 대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중에 나와있는 육아서적에 포함된 모유수유 관련 내용들이 서로 달라 모유수유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전문가에 의해 체계화된 모유수유지침서가 개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근 이대 동대문병원 소아과 교수는 "세계보건기구의 `모유대체식품 판매에 관한 국제 규약'에 따르면 분유는 물론 이유식과 유아식 등도 광고를 할 수 없게 돼 있으나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분유광고만 금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모유수유를 증진하기 위해서는 이유식을 포함한 모든 모유대체식품에 대한 대중매체 광고를 전면 금지하는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는 조산사를 비롯해 산부인과 및 소아과 의사, 보건복지부 및 노동부 관계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모유수유 증진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