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1-13 오전 09:01:24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기관들이 마케팅 활동에 힘을 쏟으며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간호에서도 마케팅 마인드와 구체전략을 적극 도입해 병원경영에 기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한간호협회는 백양 이영복(전 대한간호협회장) 기념사업으로 제2기 `간호관리에서의 마케팅 접근' 교육과정을 10～11일 개최했다. 지난해 6월 제1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교육과정에는 전국의 간호부서장, 간호행정관리자 등 30여명이 참가해 간호마케팅에 관해 심도 있게 이해하고 실제 간호관리에서 마케팅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경영 및 간호전문가들이 △마케팅 개념과 새로운 마케팅 패러다임 △의료조직에서의 마케팅 활성화 △간호조직에서의 마케팅 접근 △고객관계관리(CRM) △글로벌 경영환경변화와 우리의 자세 등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보는 조별 워크숍이 진행됐다. 김현옥 연대 세브란스병원 간호부원장은 강연에서 “간호사들이 마케팅에 적극 관여해 고객 만족도를 최대화하고 병원경영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간호 마케팅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면서 󰡒병원에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에 이어 진행될 예정이었던 해외연
수는 남아시아 지진해일 참사여파로 연기됐다.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