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4-07-01 오전 11:41:19

　의료에 첨단 정보기술을 접목시킨 `e-헬스' 시대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u-헬스'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같은 u-헬스 시대를 대비해 대한의료정보학회(회장·곽연식)는 `e-Health로부터 u-Health까지'를 주제로 지난 25일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u-Health란 유비쿼터스 헬스(ubiquitous health)의 약자로서, 첨단기술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의료서비스의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칩 형태의 초소형 컴퓨터를 환자의 속옷이나 시계 등에 내장해 맥박, 체온 등의 신체정보를 수시로 점검하고, 병원에서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경우가 u-헬스에 관한 단적인 설명이라 할 수 있다.

　보건의료분야에서는 생활습관성 질환개선지원시스템, 재택건강관리지원서비스, 원격검진, 약배달서비스, 의료기술실행성시스템, 의료이력보관서비스 등의 외국사례를 들 수 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u-헬스 관련내용을 포함해 급속히 발전하는 의료정보분야의 연구성과들이 소개됐다. EMR의 기능, 국제표준의료정보의 현장적용, 의학 온톨리지, 의료(간호)정보학 교육, 유비쿼터스 병원 등에 관한 최신지견과 토론이 진행됐다.

　간호계에서는 김정은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가 `u-호스피탈에서의 환자안전 개선'을 주제로 튜토리얼 발표한 것을 비롯해 박현애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가 `간호학에서의 온톨로지 모델링'을, 염영희 한림대 간호학부 교수가 `핵심역량기반의 간호정보학 교과과정 개발'을 각각 발표했으며, 그밖에 간호정보학을 주제로 한 여러 편의 연제가 소개됐다.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