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4-08-19 오전 10:04:45

　국가 혈액관리체계의 확대와 전문성 강화를 통해 혈액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내에 전담부서가 신설되고 장기적으로 가칭 `국립혈액평가원'과 같은 독립법인으로 승격된다.

　또 현재 전체 헌혈자의 35%에 그치고 있는 개인 헌혈자수가 오는 2010년까지 70%로 확대되고 등록헌혈자도 12만명에서 50만명으로 확대된다.

　아울러 혈액검체 뒤바뀜 등 검사 오류로 인해 양성혈액을 음성으로 잘못 판정하는 사례를 근원적으로 근절하기 위해 델타확인(delta-check), 이중확인(double-check) 등 이중 삼중의 확인 점검시스템을 구축하고 혈액원 내 전문인력인 의무관리실장에게 혈액검사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국무총리실 산하 혈액안전관리개선기획단에서 마련한 `혈액안전관리개선 종합대책(안)'에 대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종합대책안은 혈액의 채혈부터 검사·공급·수혈에 이르는 각 과정에서 혈액안전과 관련한 제반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개선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향후 그 개선대책을 구체적으로 추진해 나갈 대한적십자사 혈액사업조직의 혁신 및 국가의 관리 감독 강화방안 등을 담고 있다.

백찬기 기자 ckback@koreanurse.or.kr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