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4-07 오전 11:26:37

　한방건강증진HUB보건소사업을 추진할 23개 보건소가 최종 확정됐다.

　보건복지부는 기존에 농어촌지역과 중소도시 보건소에서 추진하는 환자중심의 한방진료에서 벗어나, 보건소한방보건사업이 예방효과가 탁월한 한방건강증진사업 위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한방건강증진 HUB보건사업을 추진할 보건소 23개소를 1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HUB보건소로 선정된 23개 보건소는 4월 중에 보건소 내 한의사(공중보건한의사 포함)와 간호사 등 한방건강증진요원으로 `한방건강증진사업팀'을 구성,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한방건강증진요원으로 일하게 될 간호사는 HUB보건소별로 4월부터 3∼4명씩 신규채용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위해 4월부터 12월말까지 소요될 인건비를 HUB보건소당 7천100만원∼9천100만원(국비 50%, 지방비 50%) 차등 지원한다.

　HUB보건소는 지역사회 의료기관 보건인력·건강관련단체·생활체육동호회 등 건강증진자원과 연계해 지역특성과 노인인구 증가에 부응할 수 있는 중풍예방교육, 한방식이교실, 기공체조교실 등 특성화된 한방건강증진프로그램을 지역주민에게 집중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사업과 관련, 오는 2007년까지 한방전문간호사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양질의 한방건강증진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한방의료장비 등의 기반구축비 21억3000만원을 HUB보건소로 선정된 보건소에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HUB보건소로 선정된 23개 보건소는 다음과 같다. △부산 부산진구 △대구 달성군 △인천 강화군 △광주 북구 △경기 양주군 △강원 양구군, 홍천군 △충북 옥천군, 청원군 △충남 금산군 △전북 남원시, 진안군, 익산시 △전남 나주시, 신안군, 장흥군, 화순군 △경북 경주시, 상주시, 영양군 △경남 김해시, 진주시 △제주 남제주군.

백찬기 기자 ckback@koreanurse.or.kr

백찬기  ckbac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