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4-21 오전 10:55:33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4월 18일 오후 6개 보건의료단체장과 만남의 자리를 갖고 올해 펼쳐나갈 보건복지부 주요정책 과제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 김재정 대한의사협회장, 유태전 대한병원협회장, 정재규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안재규 대한한의사협회장, 원희목 대한약사회장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 김명헌 보건정책국장과 이종구 건강증진국장, 진행근 보건의료정책과장 등도 배석했다.

　김 장관은 “올해 사회안전망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급격한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특히 “생명공학과 바이오 헬스산업을 실질적인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서는 보건의료계에 속해 있는 우리나라 최고 엘리트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보다 많은 보건의료인들이 정부가 앞으로 육성해 나갈 생명공학과 바이오 헬스산업에 많은 도움을 달라”고 주문했다.

　김 장관은 아울러 “국가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능력있는 사람을 흡수할 일자리가 많이 필요하다”며 보건의료단체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의숙 간호협회장은 이날 “해외 일자리 창출로 취업을 희망하는 간호사들에게 일자리 제공을 지원함으로써 국내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교육인적자원부, 외교통상부, 노동부 등 범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며, 우리나라 간호사들이 외국에서 동등한 지위에서 교류할 수 있도록 간호사법이 하루빨리 제정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한편 보건의료단체장들은 개별단체만의 이익이 아닌 국민건강을 위한 보건의료체계 정립을 위해 다같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백찬기 기자 ckback@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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