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4-28 오전 09:10:04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나이,성별 등 개인특성을 무시하고 획일적으로 진행돼 온 현행 건강검진제도 개선을 위해 내년까지 국민건강검진법(가칭)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건강검진 관리체계를 구축, 다양한 검진사업을 하나의 체계로 관리하고, 검진기관의 질 관리방안 및 건강검진 평가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연령, 성, 직종, 가족력 등을 고려해 건강검진을 개별화하고 전 생애주기에 대한 포괄적인 건강검진 권고안 등을 제시하기로 했으며 건강검진 사후관리 방안도 마련, 과거 검진결과와 연계해 연속된 정보제공 체계 및 의사와 상담 체계 등을 구축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개인별 맞춤형 건강검진과 관련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치매나 골다공증 △7～13세 어린이는 결핵검사와 구강검사 △20～39세 청년층은 간암, 고혈압, 당뇨 등 △40～65세 연령층은 위암과 대장암, 심혈관질환 등을 검진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법 제정에 앞서 관련 부처와 외부 전문가 등으로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 건강검진제도 개선안 및 권고안을 마련한 뒤 여론 수렴과정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백찬기 기자 ckback@koreanurse.or.kr

백찬기  ckbac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