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1-12 오전 09:57:59

　올해 지역암센터 2곳이 국립대병원에 추가 설치된다.

　보건복지부는 2004년, 2005년에 각각 3개소씩 지역암센터를 설치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 중 2개소의 지역암센터를 설치하기 위한 계획을 최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오는 7월 이후 담배값이 인상돼 보류 예산 30억원이 배정될 경우 추가로 1개소의 지역암센터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라 그 추이가 주목된다.

　올 지역암센터 평가대상은 강원대병원과 제주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3곳이며, 이중 2개소가 복지부내 암센터위원회의 평가와 함께 현지실사 등을 거친 뒤 상반기 중에 우선 지정된다.

　이들 지역암센터에는 2007년까지 2년간 총 200억원(국고 100억, 지방자치단체 40억, 병원 자체부담 60억)이 투자될 계획이며, 올해에는 정부예산 30억원을 포함해 100억원(국고 30억원, 지방자치단체 30억원, 병원 자체부담 40억원)이 우선 투입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지역암센터는 암 치료, 연구와 예방, 검진 등 국가 암관리사업을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면서 “이를 중심으로 중앙과 지방을 연결하는 국가 암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암의 조기발견과 치료체계를 강화해 사회적 손실 최소화에 기여하고 전국민의 총체적 암관리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04년에는 전남대병원과 전북대병원, 경상대병원 등 3곳을, 작년에는 부산대병원과 충남대병원, 경북대병원 등 3곳을 지역암센터로 선정한 바 있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

김현정  hjkim@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