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2-18 오후 14:41:33

간호사 해외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한간호협회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16일 협약체결식을 갖고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동훈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나라간 울타리가 사라져가고 청년실업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해외취업사업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정책이 되고 있다”고 말하고 “간호사는 해외송출직종 중 가장 핵심직종이자 해외진출의 상징이 돼왔다”면서 “더 많은 간호사들이 외국으로 활동무대를 넓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은 “지난 1970년대 간호사 파독을 통해 경험했듯이 간호사 해외취업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간호전문직을 발전시키고 국가의 장래를 밝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에 공식적 협약을 맺음으로써 간호사 해외진출을 위한 여러 전략들을 구체화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 알찬 성과를 맺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간협과 산업인력공단은 해외취업 희망 간호사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펴나가기로 했다. 해외취업에 관한 정보제공, 관련DB 운영, 홍보 등에서 상호 협력하고 해외진출 대비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간호사 해외취업에 필요한 자격 취득, 영어 및 간호실무 교육, 사후관리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으며, 간호사 해외취업 확대 및 지원을 위한 연구, 프로그램 개발, 교육 및 알선기관 활용 등도 양측이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

이날 협약체결식에는 대한간호협회에서 김의숙 회장, 박혜자 제1부회장, 윤순녕 제2부회장, 박현주 사무총장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이동훈 이사장, 이정우 국제협력국장이 참석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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