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4-13 오전 09:56:29

　전국 7개 권역에서 치매 조기발견을 위한 검진사업이 시작됐다. 보건복지부는 서울 등 7개 권역 16개 병원과 19개 보건소에서 4월 4일부터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 2만명을 대상으로 치매 무료검진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서히 진행되는 치매의 특성상 가족들이나 환자 본인도 치매의 발병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데 따라 이를 미리 발견하고 관리해 치매의 발생과 진행을 최대한 억제하고자 시행됐다.

　사업의 수행 주체는 각 병원과 보건소의 가정전문간호사와 방문간호사들로 보건소 방문간호서비스를 통해 1차 검진을 받아 선별된 치매의심 노인은 관할 치매거점병원으로 옮겨져 2차로 치매신경인지검사와 노인우울척도검사, 임상평가 및 진찰 등 정밀검진을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치매진단을 받은 노인들은 노인요양시설 및 주 단기보호시설 등에 입소하도록 안내를 받게 된다.

　이번 시범사업을 수행할 거점병원 및 중점지원보건소는 △서울(강남성모병원-서초구보건소, 건국대병원－성북구보건소, 서울대병원－관악구보건소, 서울아산병원－송파구보건소) △경기(의정부성모병원－의정부시보건소 도봉구보건소, 분당서울대병원－분당구보건소 중원구보건소, 경기도립노인전문병원－기흥구보건소 처인구 보건소) △강원(강원대병원－춘천시보건소, 춘천성심병원－양구군 보건소) △충청(건국대 충주병원－충주시보건소, 충남대병원－대전중구보건소) △전라(전주노인복지병원－전주시보건소) △경상(경상대병원－진주시보건소, 경북대병원, 부산백병원－부산진구보건소) △제주(제주대병원－제주시보건소) 등이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

김현정  hjkim@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