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3-10 오전 08:53:55

　사회복지법인 대한간호복지재단(대표이사·김의숙)은 올해 실비전문요양원을 신축키로 하고, 건축기금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대한간호복지재단은 고령화시대를 맞아 노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간호가 앞장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실비전문요양원을 짓기로 결정했다.

　대한간호복지재단 실비전문요양원이 세워질 위치는 경기도 용인 KNA연수원 옆이다. 연면적 561평, 65세 이상 치매나 중풍 노인 60명이 입소할 수 있는 규모로 건축된다.

　재단은 실비전문요양원을 통해 노인의 거주, 의료 및 건강, 경제, 여가 및 문화 문제 등을 해결해 줄 종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게 된다. 어르신들의 질병예방, 건강유지, 재활능력 향상을 통해 가족들의 부양부담을 경감시키고, 간호와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도 기여하게 된다. 재단은 이에 앞서 지난해 대한간호주간보호센터를 개설,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노인복지시설 운영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바 있다.

　건축기금 모금 목표액은 6억원이며, 올 한해 연중 건축기금을 접수받는다. 1구좌 1만원 이상 참여할 수 있으며 우리은행(계좌번호 516-274766-13-101, 예금주 대한간호복지재단)으로 입금하면 된다. 약정서는 대한간호복지재단 홈페이지(www.knwf.or.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재단에 낸 후원금에 대해선 연말정산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500만원 이상을 후원한 사람에 대해선 실비전문요양원 내부시설 명칭으로 기탁자의 이름을 붙여주고, 추후 요양원에 입소하고자 할 때 우선순위를 준다. 후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재단 사무국(전화 02-2279-3619)으로 문의.

　건축기금 모금운동에는 벌써부터 회원들의 뜨거운 정성이 답지하고 있다. 조혜숙 너싱홈 그린힐 원장이 후원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조 원장은 대한간호협회가 시상하는 `올해의 간호인 상(중외간호상)'을 받은 주인공으로, 상금 전액을 포함해 후원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올해의 간호인 상 공동 수상자인 김정희 에버그린복지재단 이사장도 상금 250만원을 건축기금으로 내놓았다. 김수지 대한간호협회 이사(이대 간호과학대학 교수)가 500만원, 김분한 한양대 간호학과 교수가 100만원을 각각 약정했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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