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6-22 오전 11:09:21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방문보건사업 역할 강화를 위해 보건소와 병원의 연계체계가 구축된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소당 `방문보건사업 지원병원'을 지정, 운영하는 내용을 담은 `심.뇌혈관질환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오는 2008년부터 전국 시군구 보건소별로 `방문보건사업 지원병원'을 한 개소씩 지정하고 보건소에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각 보건소는 관할 지역 취약계층 심.뇌혈관질환 위험군과 치료 대상자의 명단을 지원병원에 통보하게 된다. 지원병원은 방문보건간호사를 채용해 재가방문 가정간호와 재활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지원병원에 대해서는 방문보건사업 진행 상태를 평가하는 서비스 평가도 이뤄진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올해 중 모형을 개발해 내년에 광역시 1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2008년부터는 전국 시군구로 확대 시행할 전망이다.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자치단체 예방사업 및 교육도 강화된다. 환자 발견사업 및 지역단위 홍보사업이 강화되고 지역사회 순회교육 및 직장 보건교육 등 보건교육 육성을 위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보건소에는 상설 교육장을 운영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강좌 등을 보다 자주 마련하도록 할 계획이다. 학교 교과과정에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방법 교육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 주요 질병 위험요인에 대한 표준 서비스 프로토콜을 개발해 이를 의료기관 서비스 평가에 활용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심.뇌혈관질환 발생시 3시간 이내에 치료 가능한 병원에 도착하고 병원 도착 후 30분 이내에 진단과 처치가 완료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

김현정  hjkim@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