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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대의원총회 열려
간호교육평가원 설립한다
기사입력 2001-03-02 오전 10:01:14
대한간호협회는 제68회 정기 대의원 총회를 지난달 20∼22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고 올 한해 추진할 사업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올해 주요사업으로는 간호교육평가원 설립, 간협 새 조직모델(안) 개발, 간호수가 개발을 위한 '보험위원회' 신설, 한국 간호표준(안) 개발, 전문간호사제도화를 위한 정책사업, 민간자격제도 도입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노인간호봉사단 사업 등을 정했으며 이같은 사업수행에 필요한 예산안도 함께 통과시켰다.
◈개회식◈
총회 개회식은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김모임·최연순·박정호 전 대한간호협회장을 비롯한 내빈과 240여명의 대의원, 간호계 원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오후 5시 성황리에 열렸다.
김화중 대한간호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날 한국 간호계가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단합된 모습으로 내실있게 성장을 거듭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 간호사들이 전문가로 제 몫을 다할 수 있게 된 것은 바로 선배들의 지혜와 헌신적인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면서 위대한 간호문화를 물려주신 여러 선배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살자고 말했다.
김화중 회장은 또 "간호사들이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간호지식 정보체계를 구축하고 새 시대에 걸맞은 의료인의 역할을 규명하는데 힘쓰겠다"면서 "세계 속에 우뚝 선 자랑스런 한국 간호역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같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환영사를 한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아름다운 제주에서 간호사업의 원대한 비전과 발전전략을 세우는 알찬 시간을 갖길 바란다"면서 "능력있는 간호사들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승진에서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 여건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개회식에서는 대의원들이 기립한 가운데 '한국 간호사 윤리강령'이 낭독됐으며, 6개항의 건의문과 5개항의 결의문이 채택됐다. 이와함께 일생을 간호사업 발전을 위해 헌신하다 타계한 간호계 선배들에 대한 묵념의 시간이 진행됐다.
지난 한 해동안 각 분야에서 활약한 간호사들에 대한 포상 순서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난치병 학생돕기 모금운동 붐을 일으키는데 기여한 이분자 양호교사(구미 형곡중학교)가 '올해의 간호인상'을 수상했으며,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5명의 간호사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각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올해의 간호인상 = 이분자(구미 형곡중학교 양호교사)
◇보건복지부 장관상 = 황무일(부산시청 보건위생과 지방간호주사), 이규정(인하대병원 간호부장), 이화연(대구교육대학교 대구부속초등학교 양호교사), 김기미(전 전북대병원 간호부장), 윤순자(임상간호사회 사무국장)
◇전임 회장 공로패 = 문희자(서울시간호사회), 김안자(광주시간호사회), 조경순(대전시간호사회), 김인순(충남간호사회), 남상옥(전북간호사회), 최행지(보건간호사회), 박혜자(임상간호사회), 박정순(마취간호사회), 조미자(가정간호사회)
◇제12회 간호학술상 = 김부영(본상·서울시립중계노인복지관), 김현오 ·최자윤(장려상·전남대병원)
◇감사패 = 김대홍(부산대 체육연수원 교수), 정 문(부산가톨릭대 간호대학 겸임교수), 최관식(병원신문 기자)
◇장기근속상 = 박경숙(대한간호협회 경리부장), 김은례(인천시간호사회 사무국장), 석호연(경북간호사회 사무국장), 송유정(간협신보)
이와함께 제주도에서 총회가 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우근민 제주도지사에게 감사패, 손영주 제주도간호사회장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한편 개회식에 이어 마련된 특강에서 남궁 석 국회의원은 '지식정보화 사회와 의료인의 역할'주제의 강연을 통해 "정보 시스템과 기술을 간호업무에 잘 활용하면 환자간호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간호사들이 정보화 시대를 이끌어 가는 선두그룹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 대의원 총회 ◈
개회식에 이어 21일 속개된 대의원 총회에서는 회의 시작에 앞서 총회 의장단을 새로 선출했다.
신임 의장에는 이명훈 전 충남간호사회장(충남대병원 간호부장)이 선출됐으며 제1부의장에는 윤양소 강원도간호사회장, 제2부의장에는 손영주 제주도간호사회장이 각각 뽑혔다.
본 회의에서는 우선 전년도 총회 회의록, 2000년도 대한간호협회 중앙회와 지부 및 산하단체에 대한 감사보고, 2000년도 대한간호협회 사업시행 결과 및 결산보고를 이의없이 받아들였다.
이어 제4차 장기사업계획의 10대 정책과제에 따라 마련된 2001년도 사업계획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이날 확정된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우선 간호교육 인정평가, 간호사 면허시험 등과 관련된 업무를 관장할 '간호교육평가원'을 설립하기로 한 것이 눈길을 끈다.
또한 간호수가 개발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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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요사업으로는 간호교육평가원 설립, 간협 새 조직모델(안) 개발, 간호수가 개발을 위한 '보험위원회' 신설, 한국 간호표준(안) 개발, 전문간호사제도화를 위한 정책사업, 민간자격제도 도입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노인간호봉사단 사업 등을 정했으며 이같은 사업수행에 필요한 예산안도 함께 통과시켰다.
◈개회식◈
총회 개회식은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김모임·최연순·박정호 전 대한간호협회장을 비롯한 내빈과 240여명의 대의원, 간호계 원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오후 5시 성황리에 열렸다.
김화중 대한간호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날 한국 간호계가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단합된 모습으로 내실있게 성장을 거듭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 간호사들이 전문가로 제 몫을 다할 수 있게 된 것은 바로 선배들의 지혜와 헌신적인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면서 위대한 간호문화를 물려주신 여러 선배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살자고 말했다.
김화중 회장은 또 "간호사들이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간호지식 정보체계를 구축하고 새 시대에 걸맞은 의료인의 역할을 규명하는데 힘쓰겠다"면서 "세계 속에 우뚝 선 자랑스런 한국 간호역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같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환영사를 한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아름다운 제주에서 간호사업의 원대한 비전과 발전전략을 세우는 알찬 시간을 갖길 바란다"면서 "능력있는 간호사들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승진에서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 여건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개회식에서는 대의원들이 기립한 가운데 '한국 간호사 윤리강령'이 낭독됐으며, 6개항의 건의문과 5개항의 결의문이 채택됐다. 이와함께 일생을 간호사업 발전을 위해 헌신하다 타계한 간호계 선배들에 대한 묵념의 시간이 진행됐다.
지난 한 해동안 각 분야에서 활약한 간호사들에 대한 포상 순서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난치병 학생돕기 모금운동 붐을 일으키는데 기여한 이분자 양호교사(구미 형곡중학교)가 '올해의 간호인상'을 수상했으며,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5명의 간호사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각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올해의 간호인상 = 이분자(구미 형곡중학교 양호교사)
◇보건복지부 장관상 = 황무일(부산시청 보건위생과 지방간호주사), 이규정(인하대병원 간호부장), 이화연(대구교육대학교 대구부속초등학교 양호교사), 김기미(전 전북대병원 간호부장), 윤순자(임상간호사회 사무국장)
◇전임 회장 공로패 = 문희자(서울시간호사회), 김안자(광주시간호사회), 조경순(대전시간호사회), 김인순(충남간호사회), 남상옥(전북간호사회), 최행지(보건간호사회), 박혜자(임상간호사회), 박정순(마취간호사회), 조미자(가정간호사회)
◇제12회 간호학술상 = 김부영(본상·서울시립중계노인복지관), 김현오 ·최자윤(장려상·전남대병원)
◇감사패 = 김대홍(부산대 체육연수원 교수), 정 문(부산가톨릭대 간호대학 겸임교수), 최관식(병원신문 기자)
◇장기근속상 = 박경숙(대한간호협회 경리부장), 김은례(인천시간호사회 사무국장), 석호연(경북간호사회 사무국장), 송유정(간협신보)
이와함께 제주도에서 총회가 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우근민 제주도지사에게 감사패, 손영주 제주도간호사회장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한편 개회식에 이어 마련된 특강에서 남궁 석 국회의원은 '지식정보화 사회와 의료인의 역할'주제의 강연을 통해 "정보 시스템과 기술을 간호업무에 잘 활용하면 환자간호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간호사들이 정보화 시대를 이끌어 가는 선두그룹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 대의원 총회 ◈
개회식에 이어 21일 속개된 대의원 총회에서는 회의 시작에 앞서 총회 의장단을 새로 선출했다.
신임 의장에는 이명훈 전 충남간호사회장(충남대병원 간호부장)이 선출됐으며 제1부의장에는 윤양소 강원도간호사회장, 제2부의장에는 손영주 제주도간호사회장이 각각 뽑혔다.
본 회의에서는 우선 전년도 총회 회의록, 2000년도 대한간호협회 중앙회와 지부 및 산하단체에 대한 감사보고, 2000년도 대한간호협회 사업시행 결과 및 결산보고를 이의없이 받아들였다.
이어 제4차 장기사업계획의 10대 정책과제에 따라 마련된 2001년도 사업계획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이날 확정된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우선 간호교육 인정평가, 간호사 면허시험 등과 관련된 업무를 관장할 '간호교육평가원'을 설립하기로 한 것이 눈길을 끈다.
또한 간호수가 개발 및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