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9-14 오전 09:39:56

　국가건강검진체계가 개인별 건강위험평가와 생활습관 개선상담까지 포괄하는 전국민 사전건강관리체계로 전환되며, 내년부터 생애전환기인 16.40.66세 연령층의 전국민(약 188만명)을 상대로 체계적인 건강검진이 실시된다. 노후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고령친화형 지역특구가 설치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할 `사회투자관련 4대 역점과제'를 발표했다.

　노인서비스를 집중적이고 종합적으로 제공할 고령친화형 지역특구를 설치해 미래 초고령사회의 모범지역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노인인구 30%이상의 수퍼고령지역 14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고령화정책포럼'을 개최하는 등 공동 논의구조를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공모를 통해 특구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 특구에서는 의료와 요양, 재가서비스가 통합 제공되고 지자체의 노인서비스 관련 인력, 조직, 재정 운영이 유연화된다. 의료법 등에 의한 규제완화 특례도 적용된다.

　국가건강검진체계는 현행 질병발견 중심의 건강검진 개념을 확장한 포괄적 예방서비스 방식으로 전환된다. 이는 생애전환기인 16.40.66세의 국민 188만명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이외의 국민을 대상으로 기존 검진이 계속 실시된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중에 `건강검진기본법' 제정이 추진되며 이 법령 안에는 국가건강검진위원회 및 질 관리 위원회 등에 대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명시될 예정이다.

　빈곤아동 개개인의 욕구와 상황에 맞게 보건과 복지, 교육을 통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희망스타트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내년부터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희망스타트 지원센터' 32개소를 설치하고, 이곳에서 간호사를 중심으로 방문보건프로그램을 실시해 발달진단 및 정보, 상담을 시행할 계획이다. 보육시설과 학교,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한 포괄적 서비스도 제공된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

감현정  hjkim@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