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1-11 오전 08:41:49

　성인남성 흡연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지난해 44.1%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공동으로 한국갤럽에 의뢰해 2006년 12월 20～23일 전국의 성인남녀 15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조사결과 2006년 12월 기준 성인남성 흡연율이 44.1%로, 2005년 동기 52.3% 보다 8.2% 포인트 낮아졌다고 1월 5일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당초 목표로 세운 2006년도 성인 남성 흡연율 48.3% 보다 4.2%포인트 초과 달성한 것이다.

　남성의 연령대별 흡연율은 30대 51.0%, 20대 50.0%, 40대 44.4%, 50대 39.1%, 60세 이상 27.1% 등의 순이었다. 성인남성 흡연율은 지난 1990년 75.3%에서 1995년 66.7%, 2003년 56.7%, 2005년 52.3% 등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흡연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2010년까지 성인남성 흡연율을 30%대까지 낮출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담배가격 인상과 면세담배 폐지, 금연구역 확대 및 담배경고문구 강화 등의 금연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정  hj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