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7-04 오전 10:13:45

　그동안 가정간호 서비스를 받을 경우 월 8회까지만 건강보험을 적용 받을 수 있었으나, 이 기준이 7월부터 `연 96회까지'로 변경됐다.

　새로 바뀐 기준은 일정기간 집중적으로 가정간호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건강보험 요양급여 행위 및 그 상대가치점수'를 개정 고시하고,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 이전 기준에 따르면 월 8회를 초과해 계속 가정간호를 받을 경우에는 기본방문료와 처치 및 행위료를 모두 환자가 본인부담 하도록 돼 있었다. 이는 가정간호 요구도가 단기간에 집중되는 환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했다.

　대한간호협회와 가정간호사회는 “보험을 적용 받을 수 있는 가정간호 서비스 이용기준을 암환자의 경우 연 96회로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복지부에 제출하고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가정간호수가는 기본방문료, 교통비, 처치 및 행위료로 구성돼 있다. 1회 방문시 기본방문료는 2만1300원, 교통비는 6730원이다. 교통비는 전액 본인부담이며, 기본방문료와 처치 및 행위료는 20% 본인부담이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