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7-11 오전 09:37:52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이 시작됐다. 시범사업에는 단국대병원, 한양대병원, 건국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4곳이 참여하고 있다.

　복지부는 시범사업 배경에 대해 “환자가 입원할 경우 보호자가 상주하거나 사적 간병인의 도움을 받게 됨으로써, 보호자의 사회생활에 차질이 빚어지고 간병비가 가계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범사업은 4개 병원의 일부 병동에서 실시되며 단국대병원은 6인실 2개, 한양대병원은 6인실 3개 및 7인실 3개, 건국대병원은 5인실 1개, 화순전남대병원은 6인실 1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들 병동에서는 간호사를 간호관리료 2등급(병상수 대 간호사수 = 종합전문요양기관 2.5 : 1~2.0 : 1, 종합병원 3.0 : 1～2.5 : 1) 수준으로 확보한 상태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시범사업 병실에는 24시간 상주하는 간병인(3교대)이 배치됐다. 간병인은 의료진의 감독 하에 식사 운동 세면 등을 보조한다. 인건비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에서 지원되며, 환자는 병실 종류에 따라 1일 1만5000원～1만8000원 정도를 내면 된다.

　시범사업은 지난 6월부터 시작됐으며 내년 5월까지 계속된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