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1-03-02 오전 10:10:31

장애인복지시설에 근무하는 간호사의 병·의원 경력이 올 1월부터 소급, 인정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7일 장애인복지시설의 경우 여타 사회복지시설보다 간호사가 필요한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없어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장애인복지시설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우수한 간호사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올 1월부터 장애인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의 병·의원 경력을 인정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특히 대한간호협회에서 그동안 간호사의 병·의원 경력인정에 관한 내용을 건의해왔다며 이번 조치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보다 나은 여건에서 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간호사의 병·의원 경력 인정으로 근무경력에 따라 매년 1호봉당 기본임금액의 5%씩을 인상 적용해 오던 정근수당도 확대 적용 받게됐다.

복지부는 또 장애재활병·의원 근무 간호사 초임 호봉도 4년제 대학 졸업자의 경우는 4급 2호봉을, 3년제 전문대학 졸업자의 경우는 4급 1호봉을 적용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장애재활병·의원 사정에 따라 4급 또는 5급 1호봉을 적용 받아왔다.

한편 지난 1월말 현재 전국 장애인복지시설에는 216명의 간호사가 근무하고 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벡찬기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