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9-19 오전 09:17:14

　연세대 간호대학은 1988년 1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일차건강관리를 위한 간호협력센터'로 지정받았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를 무대로 일차건강관리 증진을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왔다. 첫 지정 이후 4년마다 세계보건기구의 평가를 거쳐 계속 재지정을 받았으며, 2008년 2월 다섯 번째 평가를 앞두고 있다.

　△보건진료원 가정간호사 양성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보건진료원 직무교육 실시기관으로 지역사회 주민의 일차건강관리를 위해 1981년 도입된 보건진료원을 교육하고 양성하는 데 주력했다. 가정간호 교육과정을 운영해 지역사회에서 활약하는 가정간호사를 배출했으며, 현재 가정전문간호사 교육과정은 간호대학원에서 석사학위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건강증진사업 위한 연구 =`보건소 역할과 기능변화에 관한 연구'를 통해 가족계획과 결핵치료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보건부문 정책방향을 건강증진과 예방사업 중심으로 전환시키는 근거를 마련했다. 청소년 건강관리, 정신건강증진, 만성질환관리, 학교보건사업 등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보건복지부 및 각 시도와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

　△협력센터 국제조직망 사무국 맡아 =1994년 세계보건기구 협력센터 국제조직망 사무국으로 선출됐다. 4년 임기동안 세계 50여개국 우수 간호대학과 임상기관들의 활동을 계획, 조정하는 역할을 했다. 당시 김모임 간호대학장이 사무총장을 맡았다.

　유일영 간호협력센터 담당교수는 “협력센터는 우리나라의 지역사회 건강증진사업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세계 인류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효과적인 일차보건의료체계로 손꼽히고 있는 보건진료원제도 등 우리나라 공공보건의료의 노하우를 지구촌의 여러 개발도상국가에 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