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2-12 오전 10:38:14

◇ 국시 합격률 90.4%
◇ 남학생 449명 합격
◇ 조산사 24명 배출

　2008년도 제48회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1만1333명이 합격해 90.4%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문식)은 지난 1월 25일 시행된 제48회 간호사 국가시험에 총 1만2542명이 시험을 치렀으며, 이중 1만1333명이 합격해 90.4%의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2월 12일 밝혔다. 전년도 합격률 91.9%에 비해 낮아졌다.

　합격자 전체의 평균점수는 330점 만점에 243.2점(100점 만점 기준 73.7점)이며, 평균 난이도는 73.74로 분석됐다.

　최근 간호사 국가시험 합격률은 △2002년 89.1% △2003년 89.8% △2004년 90.1% △2005년 93.8% △2006년 87.9% △2007년 91.9% 이었다.

　평균 난이도는 △2002년 69.50 △2003년 69.72 △2004년 69.88 △2005년 72.10 △2006년 68.37 △2007년 72.19 이었다.

　수석 합격의 영예는 4명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김혜림(을지대 성남캠퍼스 간호학과), 정현희(연세대 원주의대 간호학부), 조은지(고려대 간호대학), 주현정(마산대학 간호과) 씨가 299점을 받아 공동 수석을 했다.

　남학생 합격자는 449명으로, 전체 합격자 중 4.0%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는 일본 간호대학을 졸업한 일본인 5명이 응시해 2명이 합격했으며, 독일 간호대학을 졸업한 한국인 2명 중 1명이 합격했다. 의료법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하는 외국의 대학이나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외국의 간호사 면허를 받은 경우에 국내 간호사 국시에 응시할 수 있다.

　간호사 국시와 같은 날 치러진 제19회 조산사 국가시험에서는 응시생 26명 중 24명이 합격해 92.3%의 합격률을 보였다.

　합격 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나 전화(060-700-235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원서를 접수한 사람에게는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개별 통보됐다.

　대한간호협회에서는 홈페이지(www.koreanurse.or.kr)를 통해 국시원과 동시에 2월 12일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김현정기자  hj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