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5-26 오전 08:58:25

　국민건강의 옹호자, 간호사와 간호학생들이 금연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나섰다.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사, 간호학생 금연 활동 캠페인'을 5월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금연운동협의회에서 건강증진기금으로 벌이고 있는 `보건의료인 대상 금연사업'에 간협이 제안한 사업계획이 선정돼 열린 것.

　국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직접 건강을 돌보고 있는 간호사와 간호학생을 대상으로 금연지식을 교육하고 금연의 중요성을 홍보하자는 뜻에서 마련됐다. 이날 금연캠페인은 간호사 한마음대회 참석차 평화의 광장에 모인 간호사와 간호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간호협회는 평화의 광장에 금연홍보부스를 설치하고 무료상담을 실시했다. 간협에서 제작한 금연 리플릿과 차량용 홍보스티커도 나눠주었다.

　리플릿은 흡연의 폐해를 지적하고 금연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내용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특히 청소년과 여성을 대상으로 한 금연의 필요성을 알리는데 중점을 뒀으며 일상생활에서 심호흡하기, 물마시기 등으로 흡연욕구를 없앨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차에 붙이고 다니며 금연을 홍보할 수 있는 스티커도 인기를 끌었다. 스티커는 간호박사 캐릭터와 함께 `금연,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에티켓입니다' `금연, 당신의 생명을 지켜주는 안전벨트입니다' `금연, 가족 사랑의 첫걸음입니다' 라는 표어를 넣어 3가지 형태로 제작됐다.

　캠페인에 참여한 권용선 간호사(강릉아산병원)는 “간호사들은 금연교육을 책임지는 전문가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흡연의 폐해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교육하고 지지함으로써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선진희 학생(아주대 간호학부)은 “오늘 캠페인을 통해 금연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스티커와 책자를 주위 사람들에게 나눠 주고 금연을 실천할 수 있도록 열심히 알려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성미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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