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6-04 오전 10:28:47

　2006년도 우리나라 국민의료비 총지출은 54조5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6.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도 26조5000억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GDP에 대한 비율로 보면 1.8%p 높아졌다.

　보건복지가족부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제출하는 `2006 국민의료비 추계' 분석결과를 통해 5월 26일 이 같이 밝혔다. 국민의료비 지출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은 소득이 높아지면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횟수가 늘고, 병원을 자주 이용하는 노인인구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OECD 회원국의 경우 GDP 대비 국민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9.0%이다. 의료비를 가장 많이 지출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으로 GDP 대비 15.3% 수준이다. 프랑스 독일 그리스는 10~11%,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는 9~10%, 일본은 8.0% 수준이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