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8-20 오전 11:00:01

　앞으로 모든 병원에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감염관리기준이 만들어진다.

　보건복지가족부는 `병원감염관리기준(안)'을 개발하고, 이 기준(안)이 일선 의료기관에서 어떻게 지켜지고 있는지 실태를 파악하는 합동점검에 나섰다.

　복지부는 “9월에 합동점검 결과를 집계해 기준안을 실제로 제도화할지 여부를 올해 말쯤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병원감염관리기준(안) 개발에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가 참여했다. 복지부는 4개 의료단체와 함께 지난해 12월 의료기관 감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병원감염관리 개선 합동TF'팀을 구성했으며, 각 단체별로 해당 의료기관에서 요구되는 병원감염관리기준(안)을 마련토록 했다.(의사협회-의원급 대상, 병원협회-병원급 대상, 치과의사협회-치과병의원 대상, 한의사협회-한방병의원 대상)

　병원감염관리기준(안)에는 감염관리 담당인력을 배치해 감염관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직원들에게 감염관리교육을 실시하고, 감염성 물질과 접촉할 때는 보호구를 착용하게 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올해 1월부터 의료기관별로 병원감염관리기준(안)을 자율적으로 이행하도록 했다.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의원급, 병원급, 치과병의원, 한방병의원 등 의료기관 영역별로 구분해 병원감염관리기준(안)의 이행실태를 파악하게 된다.

김경원기자  kw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