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7-03 오후 15:46:51

◇ 간호사, 방문간호사업소 개설 운영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7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65세 이상 노인 또는 65세 미만 노인성질병을 가진 사람 중 일상생활을 혼자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정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

　이에 따라 전체 노인인구의 4.2%에 해당하는 10만명의 노인이 처음으로 장기요양서비스를 받게 됐다.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재가시설의 경우 방문간호사업소 321개를 비롯해 총 3291개, 요양시설의 경우 1271개가 설치신고를 끝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제도 시행에 앞서 6월 30일 장기요양 신청 및 등급판정 현황, 노인장기요양기관 확보 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6월말 현재 노인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신청한 사람은 20만9000명이며, 이중 약 10만명이 서비스 대상자로 등급판정(1~3등급)을 받아 첫 서비스를 받게 됐다. 이는 전체 노인인구(497만명)의 4.2% 수준이다.

　복지부는 “노인장기요양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앞으로 서비스 신청자가 계속 늘어나 7월말에는 14만명, 연말에는 17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재 가정에 있는 노인을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가시설로 설치신고를 받은 기관은 3291개다. 재가시설을 세부적으로 보면 방문간호사업소 321개, 방문요양사업소 1701개, 방문목욕사업소 665개, 주야간보호사업소 492개, 복지용구사업소 112개다.

　노인들이 입소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요양시설로 지정신청을 끝낸 기관은 전국 1271개이며, 약 5만6140병상에 달한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간호업무경력 2년 이상인 간호사는 방문간호사업소를 창업할 수 있다. 방문간호사업소 관리책임자는 반드시 간호사(상근)가 맡도록 돼 있으며, 간호사(또는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1명 이상을 두면 된다.

김경원기자  kw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