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0-28 오후 16:40:44

　교육과학기술부는 내년부터 간호학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전문대학 7곳을 인가했다. 이로써 올해 운영 중인 9곳을 포함해 간호학 전공심화과정을 설치한 전문대학은 모두 16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전문대학 간호과를 졸업하고 간호사 면허를 취득한 후 간호 관련분야에서 1년 이상 근무한 사람이 전공심화과정을 이수하면 간호학 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 전공심화과정 운영 대학 =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 내년부터 간호학 전공심화과정을 설치 운영하게 된 7개 대학(모집정원 총 175명)은 △광주보건대학(20명) △삼육보건대학(20명) △서강정보대학(20명) △수원여자대학(20명) △신흥대학(30명) △영남이공대학(40명) △혜전대학(25명) 등이다.

　전공심화과정은 올해부터 새로 도입된 제도이며, 현재 △기독간호대학(24명) △마산대학(40명) △서울여자간호대학(40명) △선린대학(80명) △순천청암대학(25명) △안동과학대학(20명) △적십자간호대학(40명) △제주한라대학(30명) △혜천대학(40명) 등 9개 대학(총 339명)에서 운영하고 있다.

　◇ 전공심화과정 입학자격 = 전공심화과정은 전문대학 졸업자 중 산업체 재직경력이 있는 사람들이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이다. 간호학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의 경우 전문대학 간호과를 졸업하고 간호사 면허를 취득한 후 간호 관련분야에서 1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이 입학할 수 있다.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하려면 전문대학 졸업 학점을 포함해 140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수업연한은 1년 이상이다. 전공심화과정을 마치면 전문대학 학장 명의의 학사학위가 주
어진다.

　한편 전문대학을 졸업한 간호사가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로 2006년부터 학점은행제가 운영되고 있다. 학점은행제는 전문대학 긴호과를 졸업하고 간호사 면허를 취득한 사람이면 지원할 수 있고, 표준교육과정을 개설한 기관(대학 또는 전문대학 평생교육원)에서 필요한 학점을 이수하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명의의 간호학 학사학위를 받게 된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