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7-14 오전 10:36:45

“아동학대 없는 밝고 건강한 세상, 간호사가 만들어요.”
대한간호협회(회장.김의숙)는 중앙아동학대예방센터(소장.이호균)와 협약을 맺은 후 첫 번째 사업으로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세브란스병원(7월 5일),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6일), 삼성서울병원(6일), 관동대 명지병원(7일), 을지대학병원(8일) 등 5개 병원에서 열렸다.

이들 병원 로비에서는 `간호사와 함께 하는 아동학대예방 캠페인' `아동학대 신고전화 1391' 글귀가 새겨진 어깨띠를 맨 간호사들이 내원객과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의 실상을 알리고 조기발견과 신고의 중요성을 홍보하는데 힘썼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대한간호협회에서 제작한 홍보용 리플릿이 각 병원마다 600장씩 총 3000장, 중앙아동학대예방센터에서 제작한 `신고전화 1391' 차량용 스티커가 400장씩 총 2000장 배포됐다.
리플릿은 A4 크기 컬러로 제작됐다. 앞면에는 `아이들은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아동을 학대하는 것은 범죄행위이며,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인은 학대받는 아동을 발견했을 때 신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사실이 명시돼 있다. 뒷면에는 아동학대로 신고해야 하는 경우, 아동학대 신고현황 통계, 아동 양육의 10가지 원칙 등이 실렸다. 아동학대 신고전화는 국번 없이 `1391'이다.

특히 간호사들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동학대의 심각성에 대해 이해하고, 자신이 학대받는 아동을 보았을 때 신고해야 하는 의무자라는 사실을 명확히 인식하는 기회를 가졌다.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6월 30일 중앙아동학대예방센터와 협약을 맺고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이번 캠페인과 함께 각 병원에서 가족건강달력도 300부씩 총 1500부를 나눠주며 건강상담활동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