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2-03 오전 10:14:01

　전국 보건소에서 시행하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통해 국민들의 자가건강관리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만족도도 95%에 달했다.

　방문건강관리사업은 9월 현재 취약계층 103만2511가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전문인력 2321명이 대상자를 집중관리군, 정기관리군, 자가관리군으로 분류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인력 중에는 간호사가 1976명(85%)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의사·사회복지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008년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보고대회'를 11월 24~25일 열어 이 같은 성과를 발표했다. 사업성과는 코리아리서치에서 서비스 이용자 100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전화설문을 한 결과와 복지부에서 서비스 대상자 140만명의 건강수준을 분석한 결과를 통해 도출됐다.

　이용자 전화설문 결과, 방문건강관리서비스에 대해 만족한다는 의견이 95%에 달했으며, 자가건강관리능력이 향상됐다는 의견도 74%로 높았다.

　이용자의 건강수준을 분석한 결과, 주관적 건강양호감·여성흡연율·고위험음주율·노인우울증·규칙적 운동 실천율 등이 개선됐다.

　주관적 건강양호감은 지난해 14.2%에서 18.5%로 높아졌다. 여성흡연율은 6.2%에서 5.3%로 감소했다. 고위험음주율은 남자 20.6%에서 14.4%, 여자 2.3%에서 1.1%로 줄었다. 규칙적 운동 실천율이 17.1%에서 20.6%로 개선됐다. 노인우울증 유병률이 67.4%에서 52.0%로 크게 감소했으며, 낙상경험률도 20.5%에서 11.4%로 절반이나 줄었다.

　특히 고혈압 조절율이 45.1%에서 76.2%로 크게 개선됐으며, 고혈압 유병률은 34.1%에서 33.8%로 소폭 감소했다. 당뇨 유병률은 13.0%에서 12.3%로 떨어졌으며, 당뇨 조절율은 47.3%를 보였다.

김경원기자  kw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