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7-14 오전 10:37:35

대한간호복지재단이 경기도 용인시 `노인복지회관' 수탁운영자로 선정됐다. 대한간호복지재단은 대한간호협회가 지난해 출범시킨 사회복지법인으로 김의숙 간협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용인시는 신청사 건물인 문화복지행정타운 내에 설치한 `노인복지회관'의 운영을 위탁할 법인을 선정한 결과, 대한간호복지재단이 운영자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심의결과 대한간호복지재단은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간호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으며, 노인간호봉사단과 같은 풍부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대한간호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광역시간호사회가 광산구 노인복지회관을 위탁받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는데 힘이 됐다.

대한간호복지재단은 용인시와 수탁협약을 맺고 앞으로 3년간(2008년 12월까지) 노인복지회관의 운영을 맡게 된다. 재단은 노인복지회관 이용자 모집을 위한 홍보활동을 펴고, 간호사.사회복지사.프로그램별 전문강사 등 직원을 채용하는 등 준비작업을 거쳐 8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노인복지회관은 문화복지행정타운 2층과 3층에 위치해 있다. 2층에는 주간보호센터(459평)가 들어서며, 65세 이상 치매 또는 중풍 노인들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3층에는 노인복지센터(506평)가 들어서며 건강정보실, 노인취업지원센터, 사회교육실, 체력단련실, 노인상담실, 쉼터, 경로식당 등을 갖추게 된다. 이곳에서는 용인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보건재활사업, 사회교육사업, 노인일자리사업, 경로당활성화사업, 노인자원봉사자육성사업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대한간호복지재단이 이번에 용인시 노인복지회관 수탁운영자로 선정된 것은 노인보건복지사업에 주력할 수 있는 확고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노인복지시설의 세 날개인 재가복지시설, 노인의료복지시설, 여가복지시설을 모두 갖추게 됐기 때문.

재단에서는 이미 재가복지시설로 `대한간호주간보호센터'를 지난해부터 운영해오고 있고, 노인의료복지시설인 `실비노인전문요양원' 신축준비를 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중 착공에 들어갈 계획에 있다. `노인복지회관'은 여가복지시설에 해당된다.

김의숙 대표이사는 “보건과 의료, 사회복지를 어우르며 간호의 본질인 돌봄을 실천하기 위해 출범시킨 대한간호복지재단이 그 이름에 걸맞은 면모를 갖추고 노인보건복지사업을 추진해나갈 수 있게 됐다”면서 “한국 문화에 맞는 노인보건복지사업의 모델을 제시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