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2-17 오전 10:52:48

　올해 대학부속 한방의료기관에서 시행된 한방의료기관평가 1차 시범사업 결과, 평가기준 충족률이 79.7%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는 대학부속 한방의료기관 12곳을 대상으로 `진료 및 운영체계(6개 부문-41개 항목)'와 `부서별 업무성과(5개 부문-39개 항목)' 영역을 평가한 결과를 12월 12일 발표했다.

　대학부속 한방의료기관 12곳의 평가기준 충족률은 79.7%였다. 충족률이 가장 높은 의료기관은 96.6%, 가장 낮은 의료기관은 57.7%로 한방의료기관 별 수준차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진료 및 운영체계' 부문별 충족률은 진료체계(87.3%), 환자의 권리와 편의(83.7%), 인력관리(80.3%), 안전관리(73.3%), 질 향상 체계(70.8%), 감염관리(61.1%) 순이었다.

　`부서별 업무성과'의 경우는 의료정보/의무기록(86.0%), 입원생활(85.6%), 약제(80.1%), 응급 및 야간진료서비스(69.4%), 검사(59.4%) 순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올해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한방의료기관의 특성에 맞도록 지표를 개선해 응급실 부문은 가중치를 낮추고, 한약재관리 부문은 강화해 나가는 등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한방의료기관평가 2차 시범사업은 전문수련한방병원 12개소를 대상으로 보완된 평가기준에 맞춰 시행될 예정이다. 본 평가는 2010년부터 실시된다.

김경원기자  kw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