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2-23 오후 16:57:34

　보건복지가족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급여 대상자 가운데 건강보험으로 전환되는 자가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내년 1월부터 본인부담금의 50%를 경감키로 했다고 12월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저소득층에 대한 장기요양보험 본인부담금 경감대상이 확대돼 치매·중풍 등의 어르신을 모시는 가정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노인요양시설 입소 시 월 15만원, 방문간호·방문요양·방문목욕 등의 재가서비스 이용 시 월 7만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약 4000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33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복지부는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내년 중으로 저소득층에 대한 장기요양보험 본인부담금 경감제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원기자  kw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