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3-25 오후 13:13:24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10대 추진과제가 확정됐다.

　보건복지가족부에서는 `따뜻한 다문화사회 만들기' 과제를 추진한다.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어윤대)는 제1차 보고회의를 열어 7개 부처에서 추진할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했다. 국가브랜드위원회는 올해 1월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된 기구다.

　위원회는 `국민과 함께 배려하고 사랑받는 대한민국 만들기'를 비전으로 정했다. 비전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 기여, 첨단 기술·제품, 문화·관광, 다문화·외국인, 글로벌 시민의식 등 5대 역점분야와 10대 추진과제를 확정 발표했다.

　현재 세계 33위권에 머물러 있는 우리나라의 국가브랜드 순위를 2013년까지 15위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각 부처에서 추진하게 될 10대 과제는 △한국과 함께하는 경제발전(기획재정부) △세계학생교류 `글로벌 코리아 스칼러십' `캠퍼스 아시아' 프로그램(교육과학기술부) △해외봉사단 통합브랜드 `코리안 서포터스'(외교통상부) △재외동포 통합 네트워크 구축(외교통상부) △한국어 보급 `세종학당' 확대 및 세계화/태권도 명품화(문화체육관광부)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명품 브랜드 발굴 및 홍보(지식경제부) △따뜻한 다문화사회 만들기(보건복지가족부) △디지털로 소통하는 대한민국 만들기(방송통신위원회) △국가브랜드 지수 개발, 운영(국가브랜드위원회) 등이다.

　복지부는 `따뜻한 다문화사회 만들기'를 주제로 다문화 가족 지원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보고했다. 세계인이 살고 싶어 하는 글로벌 코리아를 만들어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이다.

　다문화가족의 정착 단계별(결혼준비기, 가족형성기, 자녀양육기, 자녀교육기, 역량강화기, 가족해체시)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다문화가족 자녀를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고, 결혼이민자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해 성공한 직업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는 데 힘쓰기로 했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