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20 오전 09:26:12

　성폭력 피해 아동을 위한 원스톱 지원시설인 `해바라기 아동센터'를 운영할 의료기관 6곳이 새롭게 지정됐다. 이로써 전국에서 센터를 운영하는 의료기관은 총 10곳으로 늘어났다.

　해바라기 아동센터는 여성부가 의료기관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시설이다. 성폭력에 노출된 13세 미만 아동과 정신지체 및 장애인에 대한 상담과 의료, 수사, 법률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센터장은 병원장이 겸직하며, 상근직원으로 소장 1명과 간호사 1명 등 7명 이상을 두도록 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센터 위탁운영 기관 6곳은 다음과 같다. △전북센터 - 전북대병원 △충청센터 - 건국대 충주병원 △경남센터 - 경상대병원 △강원센터 - 강원대병원 △인천센터 - 가천의대 길병원 △부산센터 - 동아대병원.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센터 4곳은 △서울센터 - 연세의료원 △대구센터 - 경북대병원 △광주센터 - 전남대병원 △경기센터 - 분당차병원 등이다.

　올해 신규 센터는 지역별 아동 수, 성폭력 발생률, 운영기관의 아동 성폭력 관련 전문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6개 시도에서 20개 기관이 응모해 최종 6곳이 선정됐다. 7월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동안 센터를 이용한 성폭력 피해 아동은 3157명(2006~2008년)에 달하며, 의료지원 6998건·심리지원 1만3271건·법률지원 4071건의 조치가 이뤄졌다.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