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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평가결과 124곳 1등급
모든 시설에 비상벨 설치 7% 불과
기사입력 2009-07-15 오전 10:13:35

 전국 요양병원을 평가한 결과 1등급을 받은 기관은 124곳(22.2%)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송재성)은 요양병원 입원진료에 대해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결과를 등급화해 공개했다.

 2008년 9월 현재 운영 중인 요양병원 571곳을 대상으로 했다. 요양병원의 시설·인력·장비 등 구조(현황)부문과 진료과정부문을 평가한 후 4등급으로 구분했다. 평가 받은 기관 중 12곳은 등급분류에서 제외됐다.

 1등급은 구조 및 진료부문 모두 상위 50% 이내인 기관으로 124곳(22.2%)이었다. 2등급은 구조 또는 진료부문 중 하나만 상위 50% 이내인 기관으로 311곳(55.6%)이었다. 3등급은 구조와 진료부문 모두 하위 50% 이내인 기관으로 105곳(18.8%)이었다. 4등급은 두 부문 모두 하위 20% 이내인
기관으로 19곳(3.4%)이었다.

 평가결과, 지표에 따라 병원 간 진료환경과 진료결과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인력을 보면 간호사 1인 당 병상 수는 평균 14.9±9.8병상으로 나타났고, 최소 1.4병상부터 최대 85.3병상까지 차이가 컸다. 의사 1인 당 병상 수는 평균 37.3±8.4병상으로 최소 9.7병상, 최대 112.0병상이었다.

 안전시설의 경우 모든 병실 바닥의 턱을 제거한 기관은 78.6%였다. 모든 욕실, 화장실, 경사로의 바닥에 미끄럼 방지시설을 설치한 기관은 53.4%였다.

 특히 응급호출시스템(비상벨)을 모든 병상, 욕실, 화장실에 설치한 기관은 7.0%에 불과했다. 일부 공간에만 설치한 기관은 36.1%, 모든 공간에 설치하지 않은 기관은 56.9%였다.

 3개월 전과 비교해 일상생활수행능력이 저하된 환자의 비율은 평균 20.4±12.4%로 최소 0%에서 최대 77.6%까지 다양했다. 고위험군 환자 중 유치도뇨관이 있는 환자의 비율은 25.5±16.4%로 최소 0%에서 최대 100%까지 차이가 매우 컸다. 고위험군 환자 중 욕창이 있는 환자는 12.6±7.5%로 최소 0%에서 최대 50.5% 분포를 보였다.

 평가결과에 따른 등급별 요양기관 명단은 심평원 홈페이지(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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