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9-09 오전 09:13:42

이명박 대통령은 새 국무총리 후보자에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을 9월 3일 지명했다. 또 법무·국방·지식경제·노동·여성부 장관을 교체하고 특임장관을 신설하는 등 6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

새 법무장관에는 이귀남 전 법무 차관, 국방 장관에는 김태영 합참의장, 지식경제부 장관에는 최경환 한나라당 의원, 노동부 장관에는 임태희 한나라당 의원, 여성부 장관에는 백희영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각각 내정됐다. 정무장관 역할을 주로 맡게 될 특임장관에는 주호영 한나라당 의원이 내정됐다.

정운찬 총리 내정자(63)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를 거쳐 서울대 총장을 지냈다. 한국금융학회장, 한국경제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임태희 노동부장관 지명자(53)는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산업경제과장, 16∼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등을 지냈다.

백희영 여성부장관 지명자(59)는 미국 미시시피여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대한가정학회장 등을 지냈으며 한국영양학회장, 세계영양학회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국무총리와 장관 후보자들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면 인준된다.

정운찬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9월 21∼22일,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9월 15∼18일 열릴 예정이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