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9-16 오전 09:24:59

미래 성장동력으로 보건의료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맞춤형·예방적·지속적 보건의료 연구개발(R&D : Research and Development)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는 `미래 성장동력으로서의 보건의료 R&D의 역할과 방향' 주제 제3회 HT(Health Technology) 포럼에서 발표된 내용이다.

　김인후 국립암센터 융합기술연구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맞춤형, 선제적·예방적, 지속적 보건의료 R&D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헬스 테크놀로지 발전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맞춤형 보건의료 R&D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개별화된 치료와 약물을 지향하는 임상연구를 육성해야 하며, 환자 개개인의 유전자 프로파일에 기반한 맞춤형 치료와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제적·예방적 보건의료 R&D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근거중심 보건의료를 발전시키면서 질병치료와 건강증진을 동시에 지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속적 보건의료 R&D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U-헬스를 통해 연속적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인철 HT포럼 공동대표는 주제발표를 통해 “보건의료 분야의 기술혁신에 따라 보건의료의 패러다임이 급속히 변하고 있다”면서 “사전 예방중심으로의 변화, 맞춤의료의 발전, 소비자 권리의식 고양, 의료의 국제화, U-헬스의 보편화 등이 보건의료산업의 거대한 흐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맹호영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산업기술과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R&D 투자 전략을 `창조형'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면서 “신소재·나노융합, 바이오제약·의료기기 등 융합 신산업 창출 분야와 핵심 부품·소재의 원천기술 분야에 투자를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의 주축으로 삼고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