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0-15 오후 17:42:34

신종플루 등 질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학교보건을 강화하기 위해 각급 학교에 보건교사를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춘진 의원(민주당)과 황우여 의원(한나라당)은 경기도교육청에 대해 10월 8일 실시된 국정감사에서 교육청이 보건교사 확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춘진 의원은 “경기도 초·중·고교의 보건교사 배치율은 2009년 현재 75.9%지만 지역별 격차가 심하고, 많게는 3배까지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시군별로 안양·과천 96.9%, 수원 93.7%, 부천 93.5%로 배치율이 높은 반면 연천 33.3%, 양평 35.7%, 가평 37.5%로 농어촌지역은 낮게 나타났다.

김 의원은 “농어촌지역의 경우 의료사각지대가 많고 의료접근성이 낮아 보건교사의 필요성이 도시지역보다 높다”면서 “신종플루 등으로 학교보건관리가 중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농어촌지역 학생들이 적절한 예방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황우여 의원은 “보건교사의 업무는 보건교육, 학생 건강관리, 질병 및 안전사고 예방교육 등 날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일부 학교에서는 보건교사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특히 신종플루와 같은 전염병의 확산을 방지하고, 학생들에게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보건교사 충원에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