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9-01 오전 10:29:10

　대한간호정책연구소 및 국제한인간호재단 설립 1주년 기념식과 한국 전문간호사제도 정착을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8월 29일과 30일 성황리에 열렸다.

　대한간호정책연구소는 과학적 연구결과에 근거한 간호정책을 개발 지원하기 위해, 국제한인간호재단은 전 세계 한인간호사들의 네
트워크 구축과 한인간호지도자 양성을 위해 출범했다.

　29일 오전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안명옥 국회의원(한나라당 보건복지위원), 김모임 국제한인간호재단 고문(적십자간호대학장), 김지배 중외제약 부사장, 지훈상 연세의료원장, 이재순 장군(국군간호사관학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한간호정책연구소 김의숙 소장(대한간호협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간호정책을 과학적으로, 객관적으로 뒷받침해 줄 연구결과를 내놓고, 근거중심의 간호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간호정책연구소가 만들어졌다”면서 “그동안 연구소에서는 매달 간호정책포럼을 개최하고, 전국 간호대학 연구소장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간호관련 정부 정책을 분석하고, 대국민 건강사업을 위한 연구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펴왔다”고 밝혔다.

　김의숙 소장은 “연구소에서는 앞으로 간호계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연구결과들을 토대로 간호정책을 개발 제시하고,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정책을 선도해 나가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한인간호재단 김미자 이사장(미 일리노이대 간호대학 교수)은 기념사에서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간호사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연결하는 구심체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재단이 존재한다”면서 “우수한 한인간호사 후배들을 양성하는데 주력하는 것은 곧 한국의 간호발전과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김미자 이사장은 “지난해 재단 창립을 기념해 첫 사업으로 시작한 장학생 지원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됐고, 올해 또 새로운 장학생을 선정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재단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간호사 여러분의 사랑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안명옥 의원은 “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전국의 간호사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면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최고의 전문직단체인 대한간호협회의 위상에 걸맞게 대한간호정책연구소와 국제한인간호재단이 크게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지훈상 연세의료원장도 간호의 발전을 기원하는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제한인간호재단이 선정한 장학생 5명에 대한 장학증서 수여식이 진행됐다.

　기념식에 이어 한국 전문간호사제도 정착을 위한 국제학술대회 및 전문가 워크숍이 열렸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