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04 오전 11:07:29

　요양보호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격시험제도가 도입된다. 첫 자격시험이 오는 8월 14일과 11월 27일 두 차례 실시된다.

　올해 4월 26일 이전에 이미 요양보호사 1급 자격을 취득한 사람은 그대로 인정되며, 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

　보건복지부는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개정된 `노인복지법 시행규칙'이 4월 26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요양보호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에서 교육과정을 마치고 시도지사가 실시하는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2010년 4월 26일 이전에 요양보호사 1급 자격을 취득한 사람은 그대로 인정되며, 2급 자격 취득자는 복지부 장관이 정하는 교육과정을 마친 자에 한한다.

　시험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위탁받아 관리한다. 올해는 8월 14일 및 11월 27일 두 차례 시험이 실시된다. 필기 및 실기시험으로 치러지며, 각각 60% 이상 득점해야 합격한다.

　올해 실시될 시험의 세부계획은 6월경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홈페이지(kuksiwon.or.kr)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요양보호사 교육과정도 일부 변경됐으며, 7월 1일 이후 개강하는 교육과정은 새 커리큘럼에 맞춰 실시해야 한다. 단, 7월 1일 기준으로 이미 기존 교육과정을 이수했거나 이수 중인 사람도 올해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설립방식도 기존 신고제에서 시설·인력기준을 갖춰 시도지사의 지정을 받아야 하는 지정제로 전환됐다. 교육기관의 장을 두고, 사무실 포함 연면적 80㎡ 이상을 충족해야 지정받을 수 있다. 기존 교육기관은 지정기준을 10월 25일까지 갖추면 개정규정에 따라 지정받은 것으로 인정된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