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22 오후 16:09:26

　내년 1월부터 3개 병원을 대상으로 유연근무제가 시범운영된다.

　여성가족부는 “유연근무제를 민간기업 등에 확산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실시키로 했다”면서 “의료기관에서는 구로성심병원, 강서미즈메디병원, 대림성모병원이 시범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은 의료기관을 비롯해 민간기업,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시범사업기관에 대해 맞춤형 종합 컨설팅을 통해 기관의 여건에 적합한 유연근무제 모델을 개발 운영하게 된다.

　우선 근로자의 일반현황(남녀 비율, 맞벌이, 자녀수 등), 사업장의 특성 및 근로문화, 경영자와 근로자의 욕구조사 등 실태를 파악하게 된다. 이를 토대로 단기 및 중장기 추진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애로사항 상담, 우수사례 발굴 및 제공, CEO 및 직원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시범운영기관과 동종업종 우수기업 연계 등이 추진된다.

　여가부는 “유연근무제는 일과 가정의 양립에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들이 근무 시간과 장소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제도”라면서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직장환경이 하루빨리 만들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범운영을 통해 민간기업에서 유연근무제가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