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08 오후 15:16:25

2010년 한 해 건강보험 총진료비 중 건보공단이 지급한 건강보험 재정 총급여비(개인이 부담하는 본인부담금 제외)는 33조796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발간한 `2010년 건강보험 주요통계'에서 밝혀졌다.
　
2010년 건보공단이 지급한 건강보험 총급여비는 33조7962억원으로, 2009년 대비 3조8551억원(12.9%) 증가했다.
증가율은 2006년 16.7%, 2007년 14.6%, 2008년 7.3%로 낮아지다가 2009년 13.6%, 2010년 12.9%로 크게 높아졌다. 요양기관에 지급한 요양급여비 32조4966억원 중 종합병원급 이상에 지급한 급여비가 10조4014억원으로 32.0%를 차지했다. 의원급은 9조2167억원(28.4%), 약국은 8조3201억원(25.6%)이었다.

본인부담금을 포함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43조6281억원으로 2009년보다 10.9%증가했다.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7만4339원으로 2003년 3만6696원보다 2.0배 증가했다.

이중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14조583억원으로 총진료비의 32.2%를 차지했다. 노인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3만5305원으로, 2003년 10만3563원보다 2.3배 늘었다. 후기노령층인 8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8만9286원으로 2003년 6만5962원에 비해 4.4배 증가했다.

건강보험 전체 가입자의 2010년도 1인당 평균 입내원일수(수진횟수)는 18.59일로 조사됐으며, 2009년보다 0.58일 늘었다. 입내원 1일당 급여비는 3만5846원으로 전년보다 2688원(8.1%) 증가했다.

2010년 말 의료보장(건강보험과 의료급여)을 받는 인구는 5058만명이었다.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4891만명, 의료급여인구는 167만명이었다. 건강보험료 부과액은 2010년 28조4577억원으로, 2009년 대비 2조2916억원(8.8%) 증가했다.

건강보험 적용인구 중 의료기관 이용자는 4524만명으로 92.5%에 달했다. 직장 가입자는 3238만명으로 66.2%를 차지했다. 건강보험 사업장 수는 100만9961개소로 2003년 48만9384개소 대비 2.1배 증가했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